윤홍석 현풍향교 전교 현풍향교 유도회 차한용(車漢用) 회장의 본향인 대구광역시 달성군 현풍읍 자모리(自慕里)는 연안차씨(延安車氏) 명문 세거지로서 창녕(昌寧) 성기덕(成耆悳) 선생이 찬(撰)하고, 포산(苞山) 곽동건(郭東健) 선생이 서(書)한 〈학생연안차공지묘(學生延安車公之墓) 좌(左) 유인달성서씨부장(孺人達城徐氏祔葬)>이라 쓰인 묘비가 있다. 정황으로 말하자면, 이 묘의 배위(配位)인 유인(孺人) 달성서씨가 연안차씨 가문에 출가하여 찌든 가난을 이겨 내고, 구고(舅姑, 시아버지와 시어머니)를 극진히 봉양한 효부 서씨의 선부(先夫, 돌아간 남편) 차치병(車致秉) 선생과의 쌍분(雙墳) 묘비다. 건립 시기가 일제강점기라 정려(旌閭)는 내려지지 않은 것 같고, 지방 관서의 포창상을 여러 차례 수상했는데, 경인란(庚寅亂, 1950년 한국전쟁)으로 전화(戰火)에 모든 문헌과 행적이 소진되어 흔적이 없어졌다. 그 후 을미년(1955) 음력 8월8일 현풍향교 추기석전을 봉행하고, 향교 명륜당에서 효부의 두 아들이 선모(先母, 돌아가신 어머니)의 행적을 눈물 흘리며 도와줄 것을 청한 후 호소하였고, 당시 유림 어른들이 이미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연명(聯名
빛과소리 하성한의원 이동진 원장은 '귀 질환에 대한 정확한 원인파악이 필수이다'라고 강조한다. 현대 사회가 빠르게 기계화되며 우리의 삶은 더 편리해졌다. 하지만 그만큼 기술 발전에 따른 환경적 변화는 우리의 감각 기관에 새로운 스트레스를 안겨주고 있다. 특히 귀와 관련된 문제, 즉 이명이나 난청과 같은 질환들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이명과 같은 귀 질환은 단일한 원인으로 설명될 수 없으며,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 따라서 정확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한방에서는 귀를 단순히 해부학적 기관으로 보지 않고, 사람 전체를 하나의 유기체로 바라보는 접근 방식을 취한다. 이를 통해 기능과 구조, 환경의 세 가지 요소를 함께 다루며 귀 질환의 원인을 분석한다. 가장 먼저 기능적인 측면을 살펴야 하는 이유는 신장이나 간 기능의 불균형이 귀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신체의 기능적 조화가 깨지면, 귀를 담당하는 달팽이관이나 전정기관으로의 영양 공급이 원활하지 않게 되어 이명과 같은 난치성 귀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다음으로 구조적인 요인을 살피는 것은 턱관절이나 목뼈의 틀어짐이 귀의 혈류와 신경에 영향을 미쳐 이명과 어지럼증, 만성 중이염과 같
차건 창원 하늘체한의원 원장은 여름 습진에 대한 제대로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5월임에도 한여름을 방불케 하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거리에는 반팔과 반바지 차림을 한 사람들이 늘었다. 이렇게 더운 날씨는 우리 몸에 예상치 못한 피로를 안긴다. 체온 조절을 위해 에너지를 더 많이 소모하게 되면서 면역력도 떨어지고, 다양한 피부 질환에 노출되기 쉬운 환경이 조성된다. 특히 습도와 온도의 상승으로 인해 세균과 곰팡이 활동이 활발해지며, 습진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난다. 습진은 단일 질환이 아니라 피부에 나타나는 가려움증과 발진, 붉어짐(홍반), 부종 등 다양한 증상의 집합을 말한다. 흔히 가벼운 알레르기 반응 정도로 생각할 수 있지만, 실제로는 피부 표피층에 세포 간 부종이 생기는 ‘해면화’ 현상이 동반되며 혈관이 확장되어 피부가 붉게 변하는 등 복합적인 반응이 나타난다. 이는 여드름이나 건선처럼 증상이 유사하더라도 원인과 치료법은 전혀 다를 수 있다. 겉보기에 비슷하더라도 증상이 국소적으로 나타나는지 혹은 넓게 퍼져 있는지, 형태가 어떠한지에 따라 진단과 접근 방식이 달라지기 때문에, 자가 판단보다는 전문적인 진단이 필요하다. 습진을 유
난치성 피부질환에 대한 제대로된 진단과 치료가 필요하다. 얼굴이나 몸에 생긴 갈색반점. 처음에는 단순한 점이나 주근깨, 잡티인 줄 알았지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지지 않고 점점 더 진해지는 듯해 걱정이 커진다. 인터넷을 찾아봐도 기미, 카페오레반점, 모반 등 비슷한 정보가 쏟아져 나오지만, 내 피부에 생긴 반점이 정확히 무엇인지 구분하기 는 어렵다. 이처럼 갈색의 피부 반점은 미용적인 고민뿐 아니라, 자칫 잘못된 자가 진단이나 부적절한 치료로 증상이 악화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반문상모반이나 베커모반, 밀크커피반점과 같이 난치성으로 알려진 색소성 질환은 각기 다른 원인과 양상을 가지므로 피부과적 진단과 맞춤형 치료 계획이 필수적이다. 반문상모반은 주로 유아기부터 나타나는 연한 갈색반점으로, 대개 얼굴이나 몸 등 신체 어느 부위에나 발생 가능하다. 갈색반점 안에 좀 더 진한 점들이 찍혀 있는 상태를 보이는 것이 특징이다. 베커모반은 사춘기 전후 남성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고, 처음에는 연한 황갈색의 반점이 점차 진해지거나 커지기 때문에 조기 치료가 중요하다. 어깨나 가슴 부위에 넓게 퍼지며 짙은 갈색과 함께 털이 자라나는 것이 특징이다. 밀크커피반점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데 여러 가지 고려사항들이 존재한다. 근시나 난시 환자가 점점 많아지면서 시력교정술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시력교정술은 안경이나 콘텍트렌즈 등 교정 보조도구의 불편함을 줄여주기 때문이다. 시력교정수술을 진행하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수술 비용에 중점을 두고 살펴보는 경우가 많지만 무엇보다 중요한건, 본인의 안구 조건에 적합한 수술인지에 대해 확인하는것이 중요하다. 최근 활용되고 있는 스마일라식 수술은 2mm의 작은 절개창을 생성해 시력을 교정하는 방법이다. 절개 범위가 매우 작고 미세한 만큼 각막 두께가 얇거나, 고도근시인 경우에도 진행할 수 있었고 상처가 금방 회복되어 수술 받은 다음날부터 일상생활로의 복귀가 가능하다. 스마일라식 수술은 라식처럼 절편을 만드는 방식이 아닌 만큼 각막에 가해지는 신경 손상이 적은편이고, 안구건조증이나 빛 번짐, 눈 부심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도 적은편이다. 그만큼 다양한 직업군에도 진행해 볼 수 있었고, 전반적인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 하지만 교정범위가 넓다고 해서 모두에게 진행할 수 있는 수술은 아니다. 수술 전에는 정밀 검사와 충분한 상담을 통해 수술 가능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특
최근 들어 백내장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백내장 진단을 받는 사례가 빠르게 늘고 있다. 과거에는 노년기에 주로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스마트폰과 컴퓨터 등 전자기기 사용이 급증한 현대 사회에서는 40대와 50대에서도 백내장 초기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백내장으로 병원을 찾은 40•50대 환자 수는 전체 환자의 약 30%를 차지할 정도로 비율이 높아지고 있다. 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 질환이다. 정상적인 수정체는 투명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 빛을 망막까지 정확하게 전달할 수 있지만, 백내장이 진행되면 이러한 투명성이 저하되어 마치 안개가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흐려지는 증상을 유발한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사물이 겹쳐 보이거나 밝은 곳에서 눈이 부시게 느껴지는 주맹, 안경을 써도 잘 보이지 않는 시력 저하, 색감이 탁하게 보이는 현상 등이 있으며, 야간 운전 시 난반사로 인해 운전이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다. 문제는 이러한 증상이 단순한 노안이나 피로로 오인되기 쉬워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는 점이다.
김두호 성균관 전인, 성균관 윤리위원, 기장향교 사무국장 매일 두세 번씩 왕복으로 걸어 다니는 길에 예쁘고 아담한 공원이 있다. 부산광역시 기장읍 교리 소재 우정공원이 그곳이다. 공휴일이나 방과 후에는 항상 많은 어린이가 부모님과 함께 하늘 높은 줄 모르고 함성을 지르며 흐르는 땀이 옷을 다 적셔도 아랑곳하지 않고 뛰어다니며 즐거워한다. 누구 할 것 없이 세상은 모두 내꺼다. 술래잡기, 공차기, 자전거 타기 등등의 놀이로 건강한 체력을 자랑이라도 하듯 쉴 새 없이 뛴다. 가만히 보고 있노라면 웃음이 절로 나온다. 저렇게도 밝은 친구들이 무슨 걱정이 있겠나 싶다. 아니 무슨 걱정을 할까 싶어 너무 좋다. 어린 친구들의 해맑은 모습에서 장차 우리 고장을 이끌어 나갈 밝은 미래를 보는 것 같아 자연스럽게 나도 기분이 좋아진다. 바쁘다는 핑계로 무심코 지나쳤던 영상들이 날씨가 제법 따뜻해지니 이제야 눈에 보인다. 어린이들의 순박하고 맑은 얼굴과 무슨 내용인지 알아들을 수 없지만 웃음 가득한 소리인 것만은 확실하다. 아름답고 정다운 도심 속 공원 관리가 참으로 잘되어 있는 것 같아 흐뭇하다. 이렇게 아름다운 공원과 그 속에서 건강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어 참 좋다.
김두호 성균관 전인, 성균관 윤리위원, 유교신문 전국주재기자협의회 수석부회장 국립국어원이 운영하는 「표준국어대사전」 홈페이지(https://stdict.korean.go.kr)에서도 검색되는 단어인 ‘알권리(right to know)’는 ‘국민 개개인이 정치적·사회적 현실이나 국가가 시행하고 관리하는 정책에 관한 정보 따위를 자유롭게 알 수 있는 권리’라고 정의되고 있다. 이것만 봐서는 국가의 주인인 국민이 국가를 상대하여 적용되는 개념인 것같지만 실제로는 민주주의가 발달한 나라일수록 역사적 경험을 통해 ‘공공의 이익에 부합되고, 도움이 된다’는 공감대가 형성되어 거의 무제한에 가까울 정도로 인정되고, 특히 국민을 대신해 정부, 주요 기관 및 단체, 권력과 재력을 가진 이들의 부정과 불합리, 무능력을 찾고 정리하여 알리는 역할을 하는 언론의 ‘알권리를 위한 보도’는 근거가 전혀 없는 허위를 제외한 대부분의 경우에는 폭넓게 받아들여져 왔다. 알권리가 실현되기 위해서는 사실 보도와 함께 불가피하게 비판이 수반되는데, 이를 접한 상대방은 불편하고 불쾌하다는 반응과 함께 시정과 사실 공개보다는 편향적 사고에 바탕한 저항을 드러내는 것이 일반적이다. 사회뿐만 아니라
류찬길 성균관청년유도회 전남도본부 교육부회장 2025년, 광복 80주년을 맞은 대한민국은 격동의 근현대사를 관통한 위대한 선각자들을 다시 떠올려야 할 시점에 서 있다. 그중에서도 심산(心山) 김창숙(金昌淑) 선생은 민족의 자주(自主)와 정의(正義), 교육(敎育)과 도덕(道德)의 가치를 목숨으로 실천한 유림(儒林)의 지도자이자 독립운동가, 그리고 교육자였다. 그는 단순히 항일운동(抗日運動)에 참여한 인물에 그치지 않고, 일제(日帝)의 폭압과 해방 이후 혼란기 속에서도 유학자(儒學者)로서의 본분을 지키며 한국 근현대사에 길이 남을 정신적 유산을 남겼다. 지금 시점에서 심산 선생의 삶과 사상을 다시 조명하는 것은 단지 과거를 기억하기 위함이 아니라 오늘날 우리가 어떤 삶의 방향을 택해야 할지를 묻는 일이기도 하다. 1879년 경상도 성주목 사천방 사월곡(현재의 '대가면 칠봉리 사도실마을')에서 태어난 김창숙 선생은 조선 유학 명문가 의성김씨 가문에서, 조선 중엽 명현인 동강 김우옹 선생의 13대손으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성리학(性理學)을 배우며 전통 경전(經典)을 익혔고, 대과(大科)를 꿈꾸며 학문에 정진했다. 그러나 1895년 을미사변(乙未事變)과 1905년
1. ‘항일’ 김창숙 초대 성균관장과 ‘친일’ 최종수 성균관장 중앙일보가 발행하는 <중앙SUNDAY>는 지난 3월15일 ‘김석동의 ‘노블레스 오블리주’ 인물 탐구-항일·반독재 투쟁에 일생을 바치다, 조선의 마지막 선비’라는 제목의 기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는 항일운동, 해방 후에는 반분단·통일운동과 유교 종단 설립(성균관대학 설치·성균관 환원·유도회 설립 등), (이승만 정권에 대한) 반독재 투쟁에 헌신했던 심산 김창숙 초대 성균관장의 삶을 다시 한번 국민들에게 알렸다. 3·1운동 및 파리장서운동 106주년, 광복 및 성균관 복원 80주년을 맞이하는 시점에서 현재를 살아가는 한국인들이 본받고 길이 기억해야 하는 인물들의 모습을 소개하는 해당 시리즈 기사는 그동안 이태준, 이상룡, 최재형, 이상설, 박은식, 김마리아, 이육사, 윤세주, 안희제, 박상진, 이동녕, 김좌진, 양기탁 등 본인이 가진 기득권을 내려놓고 조국 광복과 우리 민족의 발전을 위해 모든 것을 바쳤던 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전해왔다. 심산 선생도 빠뜨릴 수 없는 존재였기에 이번 3월에 그 분에 대한 기사가 게재된 것이다. 이번 기사는 국민들 사이에서도 화제가 되어 성균관과 유교 조직을 출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