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관석 순천향교 신임 전교 “명령 아닌 경청과 합의의 향교 만들 것” [인터뷰]
오관석 신임 전교가 순천향교 전교(典校)직을 맡게 됐다. 여러 차례 도전 끝에 얻은 결과인 만큼, 그에게 주어진 소임의 무게도 가볍지 않다. 오 신임 전교는 선거 과정에서 ‘화합과 소통’을 주요 기치로 내세웠다. 전통의 품격을 지키면서도 구성원이 함께 참여하는 열린 향교, 지역사회와 더 가까워지는 향교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본지는 선거 전 진행한 서면 인터뷰에 선거 직후의 발언을 더해 오관석 신임 전교의 포부와 운영 철학을 정리했다. 향교 안팎의 기대와 과제가 교차하는 가운데, 그가 내건 약속들이 어떻게 실현될지 주목된다. Q. 우여곡절 끝에 당선됐다. 전교직에 도전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 집안에 전교를 지내신 어른이 계셨다. 그 모습이 참 좋아 보였다. 향교에 처음 입문했을 때부터 처신을 바르게 하려 애썼다. 지난 선거에서 낙선했을 때는 마음을 접고 향교에 나가지 않으려 했다. 한동안 발길을 끊고 있으니 모친께서 이유를 물으셨다. 사정을 말씀드렸더니 “그래도 다시 다녀보라”고 권하셨다. 어머니의 그 말씀이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계기가 됐다. 이번에 출마를 결심한 가장 큰 이유는 ‘화합과 소통’을 통해 순천향교가 한 단계 더 발전하는 데 힘을 보태고 싶