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대표하는 꽃인 연꽃이 울진군의 대표적 휴식공간인 울진읍 연호공원에서 만개해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하고 있다. 잔잔한 연못 위로 연꽃이 어우러지고 정자와 산책길이 함께 놓인 연호공원은 한여름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연꽃은 예로부터 진흙 속에서도 맑고 고귀한 꽃을 피워 '속세에 물들지 않는 군자(君子)'의 표상으로 여겨져 왔다. 북송의 유학자 주돈이(周敦頤)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을 두고 진흙에서 나왔으나 물들지 않고, 속은 비었으되 밖은 곧으며, 향기는 멀수록 더욱 맑다(香遠益淸)고 적은 뒤 "연은 꽃 가운데 군자"라 단정했다. 성리학을 받든 조선 선비들이 연못과 정자를 즐겨 곁에 둔 까닭이다. 주목할 점은 이 연호의 정자가 바로 그 구절을 이름으로 삼았다는 사실이다. 울진군지에 따르면 1815년(순조 15) 연호 기슭에 세워진 정자의 본래 이름은 '향원정(香遠亭)'이었다. 「애련설」의 '향원익청'에서 따온 것으로 읽힌다. 연꽃이 만발한 못가에 세운 정자에 그 구절을 붙인 것은, 200년 전 울진의 선비들이 이미 이 연못의 꽃을 군자의 덕으로 읽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향원정은 오랜 비바람에 퇴락했고, 1922년 7월 당시
서울시가 민간 재개발·재건축을 통한 주택 공급 확대 방안을 담은 보고서를 대통령실에 전달하고 2031년까지 정비사업 31만호 착공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오세훈 시장이 지난 5일 김용범 대통령 정책실장에게 전달한 ‘2차 정비사업 보고서’의 주요 내용을 7일 공개했다. 시는 보고서에서 정비사업의 주택 공급 효과와 공급 부족 원인을 분석하고 행정 절차 단축과 제도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서울 주택 공급의 90% 이상을 민간 사업이 담당했다. 같은 기간 준공된 정비사업 59곳을 분석한 결과 사업 전보다 주택 수가 평균 36.4% 증가했다. 사업 유형별 증가율은 재개발 27.4%, 재건축 44.2%였다. 서울시가 2031년까지 착공을 목표로 관리 중인 253개 정비사업 구역에서는 기존보다 주택 수가 39.2% 늘어날 것으로 분석됐다. 재개발은 29.7%, 재건축은 48.5% 증가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서울시는 보고서에서 현재의 주택 공급 부족이 과거 정비구역 해제와 신규 지정 억제, 정비사업 규제 등이 누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시에 따르면 2012년부터 2020년까지 기존 정비구역 389곳이 해제됐고 주거정비지수제와 주민 동
추미애 경기도지사는 7일 도담소에서 개신교와 불교, 천주교 지도자들과 취임 후 첫 공식 간담회를 열고 공동체 화합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추 지사는 이날 “정치는 한정된 예산과 자원을 어떻게 배분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할지를 정하는 일”이라며 “나라와 사회가 미처 포용하지 못하는 부분을 종교계가 보완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종교지도자들과 도정 현안을 상의할 수 있는 자리가 계속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진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 대표회장은 “헌정사상 최초의 여성 광역자치단체장으로서 경기도를 잘 이끌어 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이성화 경기도기독교총연합회 대표총회장과 대한불교조계종 용주사 주지 성효 스님, 봉선사 주지 호산 스님이 참석했다. 천주교에서는 수원교구장 이용훈 주교와 의정부교구 총대리 이은형 신부가 함께했다. 추 지사는 간담회에 앞서 도청과 공공기관 직원의 정서적 안정과 지역사회 화합, 종무행정 발전에 기여한 종교지도자 10명에게 감사장과 표창장을 수여했다. 경기도종교지도자협의회는 2012년 출범했다. 종교지도자 멘토링과 합동 성지순례, 종교인 화합 한마당 등 종교 간 교류와 사회통합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세미·장정현 성남시의원은 지난 6일 성남시의회 이세미 의원실에서 분당장애인자립생활센터 조명필 대표와 간담회를 갖고, 중증장애인의 자립생활을 위한 시설과 지원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장애인 이동지원차량의 긴 배차시간과 분산된 운영체계, 중증장애인이 교육과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공간 부족, 저상버스 정류장과 공공시설의 낮은 접근성 등 일상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이 전달됐다. 또한 중증장애인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목욕시설과 치과 진료 지원, 활동지원서비스 부담 완화, 보조기기 수리 지원 등 건강과 생활에 밀접한 지원을 보다 촘촘하게 보완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성남시에서도 장애인 이동지원과 활동지원, 복지시설 운영 등 여러 사업을 시행하고 있지만, 중증장애인이 실제로 이용하기에는 시설과 제도가 충분하지 않거나 관련 서비스가 여러 부서에 나뉘어 있어 필요한 지원을 제때 이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특히, 기존 공공시설과 복지서비스가 중증장애인의 실제 이용 여건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채 운영되는 경우가 있어, 새로운 사업을 추가하는 데 그치지 않고 현재 시행 중인 지원이 당사자의 일상에서 제대로 작동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
남양주시가 퇴계원5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수립을 위한 주민 의견 수렴에 나섰다. 남양주시는 지난 5일 퇴계원읍에서 주민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퇴계원5구역 재개발정비사업 정비구역 지정 및 정비계획 수립안 주민설명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퇴계원5구역은 퇴계원읍 퇴계원리 272번지 일원 약 1만9,180㎡ 규모다. 노후·불량 건축물 수와 연면적 비율 등 정비구역 지정 요건을 충족해 재개발 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설명회에서 사업 추진 경과와 대상지 현황을 공유하고 용도지역 변경, 공동주택 및 기반시설 배치, 도로 확장, 공원·녹지 조성, 퇴계원초등학교 주변 통학환경 개선 등의 내용을 담은 정비계획안을 설명했다. 정비계획안에는 기존 도로 확장과 1,200㎡ 규모의 소공원·경관녹지 조성 방안이 포함됐다. 퇴계원초등학교 주변에는 보행 공간과 학생 승하차 공간을 마련하는 방안도 담겼다. 시는 앞으로 주민공람 기간에 제출된 의견과 관계기관 협의 결과를 반영해 정비계획안을 수정·보완할 계획이다. 이후 시의회 의견 청취와 남양주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등 행정 절차를 거쳐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을 추진한다.
박관열 경기도 광주시장은 지난 5일부터 7일까지 사흘간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 둘레길 조성 사업 대상지를 걸으며 구간별 시설과 노선 운영 여건을 점검했다. 남한산성~천진암 역사문화 둘레길은 총 28㎞ 규모의 둘레길로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남한산성과 광주시의 역사문화 자원을 연결하는 도보 관광길 조성 사업이다. 시는 기존에 조성된 도보길을 최대한 활용해 사업비를 줄이고 공사 기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다. 준공 목표는 2027년 상반기다. 사업이 완료되면 광주시 도심에서 남한산성과 천진암을 도보로 연결하는 관광 동선이 마련된다. 시는 구간별 특성에 맞는 주제를 도입하고 둘레길과 지역 상권을 연계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박관열 광주시장은 “현장에서 확인한 구간별 보완 사항을 사업에 반영하겠다”며 “남한산성과 천진암을 잇 는 도보 관광 자원으로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식물원이 기획전시 ‘다정한 균형’과 연계한 참여형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작가 워크숍과 전시 해설, 상설 프로그램, 특별 워크숍 등 4종의 전시 연계 프로그램을 6일부터 시작했다. 전시 해설 프로그램은 매주 목요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토요일 오전 11시에 진행된다. 전시해설사와 함께 작품을 둘러보며 작가의 의도와 전시 구성, 작품 설치 과정 등을 들을 수 있으며 참가비는 무료다. 상설 프로그램은 9월부터 성인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나눠 운영한다. 성인은 현장에서 감상 카드를 받아 자유롭게 전시를 관람한 뒤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참여하고, 어린이는 사전 신청 후 워크북을 활용해 글과 그림으로 감상을 표현한다. 성인 대상 특별 워크숍은 오는 30일과 9월 6일 예정돼 있다. 참가자들은 작품을 감상한 뒤 레진아트로 작품의 특징과 느낌을 표현한다. 작가 워크숍에는 엄아롱·장한나·이지연 작가가 참여한다. 엄아롱 작가 워크숍은 9월 19일, 장한나 작가는 10월 9일, 이지연 작가는 11월 7일 진행할 예정이다. ‘다정한 균형’ 전시는 ‘서로를 비추는’을 주제로 구기정·엄아롱·이지연·장한나 작가가 참여해 자연과 인간, 기술의 관계를 다룬 설치미술과 미디어아트,
강원 고성군(군수 함명준)이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농업인 온열질환을 막기 위해 오는 9월까지 온열질환 예방 요원을 운영한다. 군에 따르면 예방 요원은 간성읍과 거진읍, 현내면, 죽왕면, 토성면 등 5개 읍·면에 각 2명씩 모두 10명이 배치돼 활동하고 있다. 모두 생활개선회 회원으로, 폭염 취약지역을 중심으로 현장 예찰과 예방 홍보를 맡는다. 이들은 마을회관과 농경지를 직접 찾아 농업인에게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과 온열질환 예방수칙을 안내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야외 작업 여부와 농업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등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고령 농업인과 폭염 취약계층 가정은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무더운 시간대 농작업 자제와 충분한 수분 섭취,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폭염 행동 요령도 함께 알린다. 예방 물품 배부도 병행하고 있다. 아이스 넥밴드와 생수, 폭염 안전 5대 기본수칙을 담은 홍보 부채 등이 대상이다. 논밭, 온열질환 발생 장소 2위 이 같은 활동은 농작업 현장이 온열질환의 주요 발생 장소라는 점과 맞닿아 있다. 질병관리청의 온열질환 응급실감시체계 집계를 보면, 올해 5월 15일부터 7월 26일까지 신고된 온열질환의 81.8%가 실외에서 발생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베트남 다낭시를 방문해 청년 교류와 반도체·인공지능 분야 협력 확대에 나섰다. 용인시가 처음 추진한 공적개발원조 사업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의 운영 현황도 직접 점검했다. 이 시장은 다낭시의 공식 초청을 받아 지난 4일부터 8일까지 4박 5일 일정으로 현지를 방문하고 있다. 이번 일정은 지난 1월 14일 체결한 용인시와 다낭시 간 우호협약의 후속 교류로 마련됐다. 방문에는 장정순 용인특례시의회 의장과 신나연 자치행정위원장, 강영웅 시의원 등이 동행했다. 이 시장은 6일 다낭시 꽝푸 지역에서 부이응옥안 당서기와 후인응옥바 인민위원회 위원장, 응우옌히우 부위원장 등 현지 관계자들을 만나 청년봉사단 파견 방안을 논의했다. 간담회에는 ㈔국제연꽃마을 조당호 회장도 참석했다. 용인시는 ‘케이(K)-온기마을 프로젝트’의 하나로 2027년 7월 말부터 8월 초까지 청년 20여 명을 다낭에 파견할 계획이다. 청년봉사단은 용인 공공 디지털도서관을 중심으로 벽화 조성과 문화교류 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용인시 캐릭터 ‘조아용’을 활용한 거리 꾸미기와 케이팝 아카데미, 한국 민속놀이 체험 등도 운영한다. 현지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준비하고 한·베 페스티벌에도 참
울진군은 청년창업 지원사업 초기창업가 정효민 작가가 오는 8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연호문화센터에서 ‘울방울:지역과 일상의 치유’ 개인전을 개최한다. 경상북도와 경북문화재단이 추진하는 2026 지역전시‧발간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된 이번 전시는 울진의 바다와 숲, 계곡, 온천 등 자연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캐릭터 ‘울방울’과 울진을 주제로 한 회화 작품을 통해 울진의 아름다움과 자연과 함께하는 일상을 감상할 수 있다. 울진군 제안공모 채택자 창업지원사업을 통해 울진에 정착한 정효민 작가는 현재 복합예술공간 Noord(노드)를 운영하며 미술 교육과 개인전 개최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정 작가는 “울진에서 창작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창업지원을 받은 덕분에 지역을 기반으로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펼칠 수 있었다”며, “이번 전시를 통해 많은 분들이 울진의 자연과 매력을 새로운 시선으로 만나고, ‘울방울’과 함께 힐링의 시간을 보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황이주 울진군수는 “청년 창업 지원을 통해 지역에 정착한 청년이 꾸준히 창작 활동을 이어가고, 경상북도 공모사업 선정이라는 성과까지 이루어낸 뜻깊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울진군의 창업지원 사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