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으로 가기 위한 진통인가? 맹자(孟子)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고 역설했다. 아무리 거대한 규모의 합병이라 할지라도 내부의 화합(人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조종사 시니어리티와 임금 격차, 그리고 내부 정보보안 문제를 둘러싼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조종사 서열, 이른바 ‘시니어리티’ 문제다. 사측은 통합 이후 직원 시니어리티 기준을 각 항공사 입사일 순으로 정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의 기류는 복잡하다. 일부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군 경력 조종사의 전역일을 기준으로 서열을 보정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거론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민간 출신 조종사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반발이 나온다. 양사의 상이한 채용·승격 구조도 갈등의 불씨다. 대한항공은 일정 수준 이상의 비행경력을 요구해 경력직 위주로 조종사를 채용해 온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행시간 기준
원주향교(전교 원용묵)는 지난 5월6일 오전 9시 강원문화유산돌봄센터 원주팀(팀장 김광만)을 통해 잔디깎기 등 경내·외 환경정비활동을 실시했다. 이날의 활동을 주도한 강원문화유산돌봄센터 원주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지닌 원주향교의 외삼문 좌·우의 잔디를 깎고, 명륜당 앞 잔디마당을 말끔하게 정리하는 한편 훼손 사항 발생여부, 재해예방 대응까지 점검하는 방향으로 이뤄졌다. 공군에서 30년 6개월간 복무하며 원사로 예편한 김광만 팀장과 정해구, 임병극, 김상선, 김용수 팀원은 몸에 배인 책임감을 바탕으로 문화유산 돌봄에 한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매사 세심한 관심과 활동을 펼치고 있다.
해남향교는 지난 6일 금성사에서 창녕성씨 선현 6인의 위패를 모신 제향을 봉행했다. 제향 대상은 성삼문, 성의, 성개, 성석용, 성여완, 성담수 등이다. 금성사는 창녕성씨 집성촌인 명금마을에 자리하고 있으며, 창녕성씨는 고려시대 호장을 지낸 성인보를 시조로 한다. 문헌에 따르면 성인보는 고려 명종 때 사람으로, 고종 때 창성한 것으로 전해진다. 명금마을은 뒷산인 금성산의 형상이 “옥녀가 거문고를 타는 모습”과 닮아 ‘명금(鳴琴)’이라 불렸으며, 현재는 ‘명금(明今)’으로 표기한다. 배향 인물 가운데 성삼문은 조선 전기 대표적 충신으로, 단종 복위를 도모하다 처형된 사육신의 한 사람이다. 그는 계유정난 이후 수양대군에 맞서 단종 복위를 추진하다 발각되어 부친과 아들들까지 함께 극형을 당했다. 이번 제향에는 김문재 전교와 김장균 원장이 참석했으며, 윤광천 전 전교가 초헌관을 맡았다. 아헌관은 김상운, 종헌관은 김인봉이 맡았고, 집례·축관 등은 해남향교 유림이 봉무했다. 의식은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예례 순으로 진행됐다. 제향 후 김장균 원장은 “헌관과 제관, 그리고 본손들의 정성 덕분에 제향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내년 제향 때
원주향교(전교 원용묵)는 지난 5월 6일 오전 9시 대성전에서 감사, 수석장의, 예절시연회원회(회장 박은순)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5월11일로 예정된 춘기석전 봉행을 앞두고 김종호 의전수석 장의의 지휘로 제기·제구 세척 및 환경정리에 정성의 손길을 모았다. 대성전 안에서는 예절시연회원들이 제기 및 제구를 정성 들여 닦았고, 대성전 밖에서는 목제기와 죽제기류를 세척해 햇볕에 말리는데 정성을 쏟았다. 원용은·심상현 감사, 노승극 섭외수석, 권오찬 홍보수석장의는 주변 환경정리를 하며 석전 준비에 만전을 기했으며, 석전제 보향에 쓰일 향을 준비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이날 봉사에는 김종호 의전수석장의, 원용은·심상현 감사, 노승극 섭외수석, 허남윤 재정수석, 권오찬 홍보수석, 박은순 예절시연수석, 김경희·안은숙·정애자·유숙현·이금순·최인숙·김선애·송연희 시연회원이 함께했다.
지난 2015년 춘기석전을 앞두고 서울 문묘 성균관의 석전(釋奠)에 사용되는 두(豆)를 복원했던 웅산(熊山) 김동귀(金東貴) 경상국립대 인테리어재료공학과 명예교수의 색동목전(色動木展)이 지난 5월 6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에 위치한 인사아트센터 5층 전시실에서 개최되고 있다. 경남 진주에서 태어나 40여 년간 목공예 분야에 매진하며 대한민국 미술대전, 전국공예품경진대회 등에서 무수한 수상을 통해 실력을 증명했고, 대한민국 미술대전 심사위원 및 초대작가, 대한민국 공예품대전 심사위원장, 진주시 공예품대전 심사위원장 등으로 활동하며 경상남도 무형유산 제29호 소목장(小木匠, 나무로 가구 등을 제작하는 장인)·목상감(木象嵌, 나무에 하는 봉박이 세공 기법의 하나로 나무의 겉면에 무늬를 그리고, 그것을 파낸 오목한 자리에 다른 빛깔의 나뭇조각을 끼워 넣어 무늬를 만듦) 보유자인 김동귀 명예교수는 문헌 고증을 통해 성균관의 변(籩)과 두(豆)를 제대로 복원하고자 했던 친누이 김숙자 전례위원(현재 (사)석전대제보존회 이사)의 권유로 지난 2015년 성균관의 두(豆)를 복원 제작해 지금까지 각종 의례 봉행에 사용되고 있다. 이런 과정은 본지 제90
원주전통문화교육원(원장 원용묵)은 5월6일 오전 10시 3층 무위재에서 김기선 원임감사, 김승일·김효웅·채순자 원로, 이동희 학생회 총무 등 수강생 1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경선 조선의 유교 전임교수의 논어 강의를 진행했다. 이날 공부한 내용은 논어 공야장(公冶長) 5-25에 나오는 ‘顔淵季路侍러니 子曰盍各言爾志오 子路曰 願車馬 衣輕裘를 與朋友共하여 敞之而無憾하노이다 顔淵曰 願無伐善하며 無施勞하노이다 子路曰 願聞子之志하노이다 子曰 老者安之하며 朋友信之하며 少者懹之니라 : 顔淵과 계로가 뫼시고 있었는데 孔子께서 말씀하셨다. “어찌 각각 너희들의 뜻을 말하지 않느냐?”라고 하니 子路가 말하기를 “車馬와 가벼운 갑옷을 벗들과 共用하여 그것을 망가뜨려도 한스러운 마음이 없기를 원합니다”라고 하고, 顔淵은 말하기를 “저의 善行을 자랑하지 않으며 수고로운 일을 남에게 베풀지 않기를 원합니다”라고 했으며, 子路는 “스승님의 뜻을 듣기를 원합니다”라고 하였다. 孔子는 “늙은이들이 나를 편안히 여기게 하고, 벗들이 나를 편안히 여기게 하고 벗들이 나를 신임하게 하고, 젊은이들이 나에게 귀의게 하는 것이다” 등을 두 시간 동안 해설 강의했다. 같은 시간 지하 담소실에서는
1. 헌법에서 규정한 공무원의 책무 지난 1987년 6월 민주항쟁의 결과로 그해 연말에 개정되고, 다음 해인 1988년 2월 25일부터 시행된 현행 대한민국 헌법은 전문(前文)에 다음의 내용을 수록하고 있다. ‘유구한 역사와 전통에 빛나는 우리 대한국민은 3·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과 불의에 항거한 4·19민주이념을 계승하고, 조국의 민주개혁과 평화적 통일의 사명에 입각하여 정의·인도와 동포애로써 민족의 단결을 공고히 하고, 모든 사회적 폐습과 불의를 타파하며, 자율과 조화를 바탕으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더욱 확고히 하여 정치·경제·사회·문화의 모든 영역에 있어서 각인의 기회를 균등히 하고, 능력을 최고도로 발휘하게 하며, 자유와 권리에 따르는 책임과 의무를 완수하게 하여, 안으로는 국민생활의 균등한 향상을 기하고 밖으로는 항구적인 세계평화와 인류공영에 이바지함으로써 우리들과 우리들의 자손의 안전과 자유와 행복을 영원히 확보할 것을 다짐하면서 1948년 7월 12일에 제정되고 8차에 걸쳐 개정된 헌법을 이제 국회의 의결을 거쳐 국민투표에 의하여 개정한다.’ 대한민국이라는 국가와 그 속에서 살아가는 국민의 지향점을 뚜렷하게 밝힌 이 부분에서
성균관대학교(총장 유지범)는 생명물리학과 안선주 교수가 보건의료 및 생명공학 분야의 국제 표준화를 선도하며 대한민국 기술의 위상을 세계무대에 드높이고 있다고 밝혔다. 안선주 교수는 최근 국제표준화기구(ISO)의 의료 조직 관리(TC 304) 분야에서 새롭게 신설된 ‘스마트병원(SC 1) 분과’의 초대 의장으로 선출되는 쾌거를 이뤘다. 이는 전 세계 스마트병원 관련 표준을 설정하는 데 있어 한국인이 가장 높은 결정권자 자리에 올랐음을 의미한다. 안 교수는 정부가 지명한 ISO/TC 304 한국대표단장으로서 스마트병원과 관련된 국제표준들을 직접 제안해 왔으며, 국가기술표준원 바이오화학서비스표준과 및 국내외 의료 전문가들과 함께 서비스 로봇과 스마트 ESG 등 4개의 핵심 작업반 구조를 확립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의 미래 청사진을 그려나가고 있다. 특히 안 교수의 활약으로 우리나라는 ISO/TC 304 분야에서 ‘간사국’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간사국은 세계 보건 표준화 작업의 전체적인 설계와 조정을 담당하는 운영 주체로, 우리 기술이 세계 표준이 되는 과정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안 교수는 앞서 대한민국의 감염병 대응 기법을
하남시 광주향교(전교 심도식), 성균관유도회 하남지부(회장 이규은)는 지난 4월29일 오전 11시 광주향교 유림회관 대강당에서 14대·15대 성균관유도회 하남지부 회장 이·취임식을 개최했다. 이날 이·취임식에는 심도식 이임회장, 이규은 취임회장을 비롯해 최군식 재장, 이단우 광주유도회장, 임의숙·김영자 여성유도회장, 유병찬 하남청년유도회장, 박해병 숭렬전 참봉, 허현무 숭렬 전 도유사, 이용 하남갑 국민의힘 후보, 강병덕 더불어민주당 하남시장 예비후보, 김성수 국민의힘 제2선거구 광역의원 후보, 임현구 문화원장, 이정표 선린신협 이사장, 박인문 서하남 농협 前 수석이사, 이종범 하남농협 前 지점장 등 유림지도자와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해 이·취임식을 축하했다. 이원진 사무국장의 사회로 진행된 이·취임식은 개회선언을 시작으로 국민의례 문묘향배, 내빈소개, 윤리선언문 낭독, 감사패 전달, 이임사, 취임사, 축사, 폐회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은 하남시 부추작목반 연합회장과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규은 취임회장을 축하하기 위해 하남농협을 비롯한 농업인 관련 단체와 천현동 주민자치위원회 등 유관단체 회원들이 대거 참석해 의미를 더했다. 심도
하남시 광주향교가 제34대 심도식 전교 취임과 신임 장의 임명을 선현께 고하는 고유례를 봉행하고 새 출발을 알렸다. 광주향교는 지난 4월 30일 오전 10시 30분 하남시 교산동 광주향교 대성전에서 ‘제34대 심도식 전교 취임 및 신임 장의 임명 고유례’를 엄숙히 거행했다. 이날 고유례에는 심도식 전교를 비롯해 신임 장의 63명, 경기 동부지역 유림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광주향교의 새로운 출발을 선현께 아뢰고, 교궁수호와 유교문화 계승의 뜻을 함께 다졌다. 고유례 헌관은 심도식 전교가 맡았다. 집례는 이훈범 장의, 대축은 천성호 장의, 알자는 장동교 장의가 각각 맡아 의식을 진행했다. 봉향은 조성환 장의, 봉로는 허만회 장의, 관세는 임의숙·임화자 장의가 담당했다. 의식은 분향례를 시작으로 헌작, 대축, 망예례 순으로 이어졌다. 이후 헌관에게 예의 마침을 아뢰는 예필 절차로 마무리됐다. 심도식 전교는 “흔들림 없이 끝까지 함께해주신 신임 장의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우리 모두 교궁수호와 유교문화 발전을 위해 앞장서 나가자”고 말했다. 이어 “오늘 신임장을 받으신 장의 여러분께 다시 한 번 축하드린다”며 “광주향교가 지역사회 속에서 전통문화와 유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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