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광역시 경신여자고등학교 교지편집부 ‘매향’ 일동이 광주 첨단지구 무동기 강력범죄 피해 사건과 관련해 성명문을 내고, 피의자 신상공개와 엄정 처벌을 촉구했다. 학생들은 성명문에서 “모두가 행복해야 할 어린이날, 광주 첨단지구 한복판에서 평범한 고등학교 2학년 학생이 일면식도 없는 20대 남성으로부터 처참히 살해당했다”며, 이번 사건이 단순한 지역 강력범죄를 넘어 청소년 안전과 사법 정의의 문제로 다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성명문은 피해 학생을 “응급구조사와 간호사를 꿈꾸던, 누구보다 따뜻한 마음을 가진 소중한 친구”로 기억했다. 타인의 생명을 구하고 아픈 사람을 돌보려 했던 한 학생의 꿈이 하루아침에 멈춰 섰고, 그 상실은 한 개인과 학교의 슬픔을 넘어 우리 사회가 함께 짊어져야 할 질문으로 남았다는 것이다. 학생들은 피의자 장모 씨가 주장하는 ‘우발적 범행’ 취지의 진술을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들은 성명문에서 피의자가 범행 직후 무인 빨래방에서 피 묻은 옷을 세탁하고 전자담배를 충전한 정황, 추적을 피하기 위해 통신기기를 차단하고 도보와 택시를 이용해 이동한 정황 등을 언급하며, 우발성만으로 설명하기 어려운 대목이 적지 않다고 주장했다. 또 검거
넷마블 모바일 게임 ‘스톤에이지 키우기’를 둘러싼 부족 이동 반복 보상 논란이 운영 신뢰 문제로 번지고 있다. 이용자들이 제기한 의혹의 핵심은 특정 계정이 부족 이동 시스템을 반복 활용해 일반 이용자보다 많은 보상을 얻었는지 여부다. 넷마블 측은 유교신문 질의에 대해 해당 이슈를 인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공지사항을 통해 공유드린 바와 같이 현재 해당 이슈를 인지하고 로그 전수 조사를 통해 비정상적으로 보상을 획득한 계정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게임 내 오류 문제가 아니다. 방치형 RPG에서 성장 재화는 곧 경쟁력이다. 보상 구조에 허점이 있고, 이를 반복적으로 활용한 계정이 존재한다면 정상적으로 플레이한 이용자는 상대적 불이익을 느낄 수밖에 없다. 넷마블은 부족 보상 반복 수령이 의도된 설계인지에 대해서도 선을 그었다. 회사 측은 “기획 의도를 벗어난 비정상적인 플레이로 확인된다”며 “현재 관련 원인 및 영향 범위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운영사는 추가 부당 이득을 막기 위한 임시 조치도 취했다. 넷마블 측은 부족 재가입 쿨타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이는 해당 시스템이 정상적인 부족 활동보다 보상 반
서울 강남구 압구정 재건축 사업장을 둘러싸고 시공사 선정 전후 조경수 거래와 철거업체 개입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압구정 재건축은 사업 규모와 상징성으로 인해 시공사 선정 때마다 업계의 시선이 집중되는 곳이다. 이러한 현장에서 조경수 거래와 철거 이권이 하나의 흐름으로 맞물렸다는 제보가 이어지며 파장이 커지고 있다. ◇ 시공사 선정 전후의 '연결고리'… 우회 보상 구조인가 의혹의 핵심은 시공사 선정 이후 특정 조합장 측 사업체에 이익이 돌아가는 거래 구조가 존재했느냐는 점이다. 복수의 제보에 따르면 시공사 선정 과정에서 건설사 측 신 모 임원과 마감재 브로커 박 모 씨가 조합장 측에 우회적 이익을 제공하는 데 관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그 구체적인 수법으로 거론되는 것이 조경수 매입이다. 제보자들은 해당 거래가 통상적인 시장가격을 넘어선 수억 원 규모로 이뤄졌으며, 그 배경에 시공사 선정 이후의 보상 또는 관계 정리 성격이 깔려 있다는 의문을 제기한다. 특히 이 과정에 철거업계 관계 업체들과 건설사 인사, 브로커가 함께 거론되고 있어 단순한 조합 내부 갈등으로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 KREI 시세와 비교해 보니… "수억 원대 거래 실체 규명돼야" 조경
맹자는 ‘백성이 가장 귀하다(民爲貴 社稷次之 君爲輕)’고 했다. 백성이 가장 귀하고, 사직은 그 다음이며, 임금은 가볍다는 뜻이다. 나라의 근본이 백성에게 있듯, 오늘의 대중문화 기업도 팬덤이라는 기반 위에 서 있다. 지난 7일 서울 상암동 CJ ENM 사옥 앞에 트럭이 섰다. 보이그룹 알파드라이브원(ALPHA DRIVE ONE·알디원)의 공식 팬덤 앨리즈(ALLYZ)가 마련한 트럭 시위였다. 이날은 CJ ENM의 2026년 1분기 실적 공시일이었다. 팬덤은 트럭 시위와 커피차 응원, 배너 게시를 함께 진행했다. 요구는 분명했다. 알파드라이브원 8인 체제 유지, 멤버 건우(김건우)의 그룹 활동 재개, 온라인 허위사실 유포자에 대한 법적 대응이었다. 팬덤은 소액주주 연대 참여 규모 1,026주와 소비 중단 서명 참여 금액 약 22억 3,234만 원도 공개했다. 이는 팬덤 측 자체 공개 수치다. 이번 행동은 단순한 항의가 아니었다. 실적 발표일에 맞춘 공개 압박이었다. 경제지 광고와 소액주주 연대, 소비 중단 서명까지 결합했다. 팬덤이 기업의 매출과 주가, 평판 리스크를 동시에 겨냥한 셈이다. 사안의 발단도 짚어야 한다. 웨이크원은 지난 4월 8일 공식 입장문을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가 KG그룹의 ‘KFC 코리아 염가 매각’ 의혹 관련 배임 고발 사건을 배정받아 관련 자료 검토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KG그룹 소수주주연대는 곽재선 KG그룹 회장과 곽정현 상무 등을 상대로 제기한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 배임 혐의 고발 사건이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금융범죄수사대로 이첩됐다고 밝혔다. 주주연대에 따르면 당초 접수된 고발 건은 사안의 전문성과 중대성을 고려해 기업·금융 관련 범죄를 담당하는 금융범죄수사대에 배정됐다. 최근 담당 수사관도 지정돼 고발장과 관련 자료 검토가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건의 핵심은 KG그룹 계열사들이 KFC 코리아를 인수하고 다시 매각하는 과정에서 이사회 의사결정과 거래 가격 산정이 적정했는지 여부다. 주주연대는 이 과정에서 계열사와 소수주주 이익보다 오너 일가 관련 개인회사의 이익이 우선됐을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주주연대가 문제 삼는 첫 거래는 2017년 KFC 코리아 인수 과정이다. 당시 KG그룹은 KG올앳을 통해 별도 법인 KG F&B를 설립하고 KFC 코리아를 인수했다. 다만 최초 인수금액은 자료별로 차이가 있다. 일부 보도에서는 약 5
물리적 결합을 넘어 화학적 결합으로 가기 위한 진통인가? 맹자(孟子)는 “천시는 지리만 못하고 지리는 인화만 못하다(天時不如地利, 地利不如人和)”고 역설했다. 아무리 거대한 규모의 합병이라 할지라도 내부의 화합(人和)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사상누각(沙上樓閣)에 불과하다.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통합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조종사 시니어리티와 임금 격차, 그리고 내부 정보보안 문제를 둘러싼 파열음이 심상치 않다. 통합 항공사 출범을 앞두고 가장 민감한 쟁점으로 떠오른 것은 조종사 서열, 이른바 ‘시니어리티’ 문제다. 사측은 통합 이후 직원 시니어리티 기준을 각 항공사 입사일 순으로 정하겠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현장의 기류는 복잡하다. 일부 조종사들 사이에서는 군 경력 조종사의 전역일을 기준으로 서열을 보정하는 방안이 내부에서 거론됐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이 경우 기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민간 출신 조종사들이 상대적으로 불리해질 수 있다는 반발이 나온다. 양사의 상이한 채용·승격 구조도 갈등의 불씨다. 대한항공은 일정 수준 이상의 비행경력을 요구해 경력직 위주로 조종사를 채용해 온 반면, 아시아나항공은 상대적으로 낮은 비행시간 기준
남극 항해에 나섰던 네덜란드 국적 크루즈선 ‘MV 혼디우스’호에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현재까지 8명이 감염되고 3명이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안은 단순한 해외 감염병 사고에 그치지 않는다. 감염병이 특정 지역이나 계절에 머물지 않고, 이동과 여행을 통해 언제든 생활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음을 보여준다. 해당 선박은 지난 4월 초 아르헨티나를 출발한 뒤 남극 항해에 나섰다. 이후 승객 가운데 감염 의심 사례가 확인됐고, 70세 네덜란드 남성이 발병 닷새 만에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네덜란드 국적 부부와 독일인 승객도 목숨을 잃었다. 방역당국과 전문가들이 주목하는 지점은 바이러스의 유형이다. 이번 감염이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안데스 변종’과 관련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적인 한타바이러스는 주로 설치류의 소변, 대변, 타액이 마른 뒤 먼지 형태로 흡입되면서 감염된다. 반면 안데스 변종은 제한적이지만 사람 간 전파가 가능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타액이나 비말을 통한 전파 가능성도 거론된다. 과거 아르헨티나에서는 한 생일 모임을 계기로 한타바이러스 집단 감염이 발생해 다수 확진자와 사망자가 나온 사례가 있다. 이번 크루
대통령실 정책실장의 한마디가 시장을 흔들었다. 김용범 정책실장이 최근 페이스북에 올린 이른바 ‘AI 국민배당금’ 발언을 두고 정치권과 시장, 재계가 동시에 술렁이고 있다. 논란의 핵심은 단순하지 않다. 인공지능 시대의 초과이윤을 어떻게 사회적으로 배분할 것인가라는 문제 제기는 그 자체로 공론화할 수 있다. 기술 독점과 자산 격차가 커지는 시대에 국가가 사회 안정 비용을 고민하는 것 역시 정책 영역의 과제다. 문제는 방식이다. 그것도 대통령실 정책실장이라는 자리에서 나온 방식이다. 김 실장은 AI와 반도체 호황으로 발생하는 초과이익의 일부를 국민에게 환원해야 한다는 취지의 글을 올렸다. 그는 이를 ‘국민배당금’이라는 이름으로 설명했다. 이후 논란이 커지자 새로운 세금 도입이 아니라 초과세수 활용 취지라고 해명했다. 다만 시장은 그렇게 받아들이지 않았다. ‘초과세수’와 ‘초과이윤’, ‘초과이익’이 함께 언급되면서 투자자들은 기업 이익에 대한 사실상의 추가 과세 또는 이익공유 압박으로 해석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기업의 실적과 성과급 논란이 맞물린 시점이어서 파장은 더 커졌다. 정책은 말에서 시작된다. 권력자의 말은 더 그렇다. 일반 학자나
미국 매장에 놓인 삼성전자 TV 포장 박스가 뜻밖의 법정 공방으로 번졌다. 박스에 인쇄된 가상 TV 화면 안에는 세계적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의 얼굴이 들어가 있었다. 그가 직접 출연한 광고는 아니었다. 두아 리파 측은 현지시간 9일 미국 캘리포니아 중부 연방지방법원에 삼성전자를 상대로 1,500만 달러 규모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버라이어티 등 외신은 두아 리파 측이 삼성전자의 사진 무단 사용과 초상권 침해, 란햄법 위반 등을 주장했다고 보도했다. 소장에 따르면 문제의 사진은 2024년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서 열린 음악 페스티벌 ‘오스틴 시티 리미츠(ACL)’ 백스테이지에서 촬영된 이미지다. 두아 리파 측은 해당 사진의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 측이 허락이나 보수 지급 없이 이를 TV 포장 박스에 사용했다고 주장했다. 이 사건이 단순한 ‘사진 한 장’의 문제가 아닌 이유는 사용 방식에 있다. 사진은 박스 한쪽 장식으로 들어간 것이 아니라, TV 화면 시연 이미지 안에 배치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비자가 제품을 보는 순간, 두아 리파가 삼성 TV 콘텐츠나 광고와 관련된 인물처럼 받아들일 여지가 생긴다. 소장에는 X에 올라온 소비자 반응
양향자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가 삼성전자 시절 스승인 전영현 삼성전자 대표이사 부회장 겸 DS부문장과의 만남을 공개했다. 양 후보는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스승과 제자, 그리고 빨강우산’이라는 제목의 글과 사진을 올렸다. 그는 게재글을 통해 (전 부회장이 양 후보를 맞으며) “내 제자가 경기도지사 후보가 되어 왔구나”라고 말했다“고 표현했다. 이어, 전 부회장을 “늘 저를 애제자라 불러주신 분”이라고 소개했다. 만남 당일 전 부회장이 직접 빨간 우산을 준비해 자신을 맞았다고도 적었다. 양 후보는 삼성전자 재직 시절 전 부회장과의 인연도 함께 소개했다. 양 후보에 따르면 그는 SRAM 설계 책임연구원으로 근무하던 시절 사내 대학인 삼성전자기술대학(SSIT) 대학원 강의를 청강했다. 양 후보는 당시 SSIT 교수로 재직하던 전 부회장이 이를 눈여겨봤고, 이후 정식 대학원 진학의 길이 열렸다고 적었다. 양 후보는 이후 전 부회장이 DRAM 설계팀장을 맡으면서 자신을 직접 불렀다고 밝혔다. 플래시메모리(FLASH) 설계팀장 시절에도 다시 함께 일하게 됐다고 회고했다. 양 후보는 자신이 삼성전자 최초의 고졸 출신 여성 임원으로 조기 발탁된 배경에도 전 부회장의
1
2
3
4
5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