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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양구 백자박물관, 출생기념 태항아리 제작 프로그램 운영

조선 태항아리 문화 현대적으로 재해석
‘양구 생명 아카이브’ 구축 사업도 계획
태항아리 활용 생명 문화 콘텐츠 지속 발굴

 

강원특별자치도 양구 백자박물관은 지역의 역사문화 자산을 활용해 출산 친화 문화를 조성하고 생명 존중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2026 양구 아이 출생기념 태(胎)항아리 제작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주민등록상 양구군에 거주하는 임산부와 출생 12개월 이내 영유아 부모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참가자들은 조선 왕실의 태항아리 문화를 바탕으로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태항아리를 직접 제작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조선 시대 태항아리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출생기념 문화 콘텐츠로 운영하는 프로그램으로, 지역의 역사성과 생명 문화를 함께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태항아리는 조선 시대 왕실에서 왕자와 왕녀가 태어났을 때 태를 봉안하기 위해 제작한 특별한 백자 항아리다. 조선은 태를 생명의 근원으로 여겨 아이의 건강과 장수,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아 정성스럽게 보관했으며, 왕실에서는 별도의 태항아리를 제작하고 태실을 조성하는 등 한 생명의 탄생을 중요하게 여겼다.

 

양구 백자박물관은 이러한 전통문화를 오늘날의 출생기념 문화와 연결해 지역만의 특색 있는 문화 콘텐츠로 발전시키고자 이번 사업을 마련했다.

 

참가자들은 태항아리에 아이의 태명과 문양, 가족의 소망 등을 직접 새길 수 있으며, 완성된 작품은 번조 과정을 거쳐 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태항아리는 단순한 기념품을 넘어 아이의 성장과 가족의 추억을 담는 상징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물관은 앞으로 참여 가족들의 기록을 축적해 ‘양구 생명 아카이브’ 구축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양구에서 태어난 아이들의 이야기를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기록하고, 태항아리를 활용한 생명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프로그램은 매 분기 마지막 달인 3월·6월·9월·12월 첫째 주에 참가 접수를 진행하며, 체험은 해당 월말 목요일 또는 금요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정두섭 양구 백자박물관장은 “태항아리는 생명의 탄생을 소중하게 여긴 조선시대 문화를 보여주는 대표적인 유산”이라며 “이번 프로그램이 아이의 탄생을 기념하는 뜻깊은 체험이자, 양구의 백자 문화를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양구의 역사와 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만의 문화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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