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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양 구남정사 유계 개최… 신임 계장에 노봉희 추대

문중·유림 30여 명 참석… 재실 보수 의견 나누고 유계 전통 계승 뜻 모아

 

함양 구남정사 유계가 5월 4일 오전 11시 함양군 수동면 효리 구남정사에서 문중과 유림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유계에는 정문상 함양향교 전교를 비롯해 하동정씨 문중 관계자와 지역 유림들이 함께했다.

 

회의는 정인상 후손의 사회로 진행됐다. 문영일 계장의 인사말에 이어 결산보고, 임원선거, 기타 토의 순으로 이어졌다.

 

임원선거에서는 임기 만료에 따라 노봉희 씨가 신임 계장으로 추대됐다. 노 신임 계장은 앞으로 3년간 구남정사 유계를 이끌게 된다.

 

회의를 마친 뒤 참석자들은 재실 건물을 둘러봤다. 정인상 후손은 건물 곳곳의 보수 필요 사항을 설명했고, 참석자들은 보존 방향과 관리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문영일 계장은 “천령문화제 일정에도 불구하고 구남정사 유계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며 “옛 선비들이 모이던 유계 전통이 점차 사라지는 상황에서 구남정사는 함양에 거주하는 하동정씨 후손들이 정성을 기울여 지켜온 곳”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역 유림들도 구남정사의 보존과 유계 전통 계승에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남정사는 함양군 수동면 효리마을 앞산에 자리하고 있다. 창주 정광연과 동봉 정희운의 학문과 덕행을 기리기 위해 1925년 중건됐다.

 

이후 1927년 구남정사 유계가 결성됐고, 1932년에는 정한철 후손이 유계 서문을 지었다. 구남정사는 지역 문중과 유림이 함께 선현의 학덕을 기리고 유계 전통을 이어가는 공간으로 보존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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