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의 주말, 굳이 복잡한 고속도로를 타며 멀리 떠날 필요가 있을까. 용인특례시 안에서도 자연과 문화, 야간 볼거리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봄나들이 코스가 마련돼 있다.
낮에는 농촌테마파크에서 자연 속 체험을 즐기고, 해가 저문 뒤에는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에서 미디어파사드를 감상하는 일정이다.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이나 가볍게 하루 나들이를 계획하는 시민에게 어울리는 코스다.
◇ 낮의 여유: 1시간 더 길어진 농촌테마파크에서 쉼표를
푸른 자연 속에서 가족과 함께 쉬어가고 싶다면 용인농촌테마파크가 알맞다. 용인특례시는 여름철 방문객을 위해 5월부터 8월까지 농촌테마파크 운영시간을 1시간 연장한다. 이에 따라 운영시간은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로 늘어난다.
매주 월요일은 정기 휴관일이다. 다만 월요일이 공휴일이면 정상 운영하고 다음 날 쉰다.
농촌테마파크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맷돌 커피, 밀짚모자 꾸미기 등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되며, 계절에 따라 농산물을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다만 체험별 운영 일정과 신청 방법은 변동될 수 있어 방문 전 용인시 통합예약 또는 농촌테마파크 공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시는 방문객 증가에 대비해 원두막과 그늘 쉼터, 목재 구조물, 수경시설 등을 점검했다. 야외 활동 중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도 함께 정비했다.
◇ 밤의 낭만: 포은아트홀 외벽 수놓은 조아용 미디어파사드
기분 좋은 나들이를 마치고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수지구 죽전동 용인포은아트홀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용인특례시는 오는 10일까지 용인포은아트홀에서 외벽을 대형 캔버스로 활용한 미디어파사드를 시범 운영한다.
상영 시간은 매일 오후 8시부터 10시까지다. 포은아트홀 광장을 찾는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감상할 수 있다.
이번 콘텐츠는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용인특례시 대표 캐릭터인 ‘조아용’을 활용한 영상 3종으로 구성됐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이 쉽게 즐길 수 있도록 친근한 이야기형 영상으로 기획됐다.
포은아트홀 미디어파사드는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의 하나로 추진됐다. 시는 국비 45억 원과 시비 45억 원 등 총 90억 원을 투입해 포은아트홀을 문화·공연·관광이 어우러진 거점 공간으로 조성하고 있다.
포은아트홀 일대 정비도 함께 이뤄졌다. 무대 음향과 조명, 영상 시설을 개선하고 객석을 1259석에서 1525석으로 늘렸다. 광장 내 기둥과 화단 등도 정리해 시민과 방문객이 머물 수 있는 공간으로 단장했다.
시는 앞으로 포은아트홀과 죽전야외음악당, 보정동 카페거리, 플랫폼시티, 백남준아트센터, 한국민속촌, 용인시박물관, 에버랜드 등을 연계한 ‘K-아트밸리’ 조성도 구상하고 있다. 오는 6월부터는 백남준아트센터와 협업한 미디어 작품도 선보일 계획이다.
내가 사는 지역에서 자연과 문화 인프라를 함께 누릴 수 있다는 것은 도시의 중요한 매력이다. 이번 주말, 낮에는 농촌테마파크에서 자연을 만나고, 밤에는 포은아트홀에서 빛의 예술을 감상하며 용인의 봄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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