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신문 | 이상일 용인특례시장이 23일 6·3 지방선거 용인특례시장 후보 등록에 나서며 재선 도전을 공식화했다. 이 시장은 후보 등록일에도 반도체를 전면에 내세우며 이번 선거의 핵심 의제를 다시 분명히 했다.
지역 언론 보도에 따르면 이상일 시장은 같은날 시청 공직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자리에서 “다가올 용인의 미래는 반도체에 달려 있다”는 취지로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당일 SNS를 통해서도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요성과 사업 지연 우려를 거론’하며 반도체 이슈를 다시 부각했다.
이 시장의 강조하는 차기 용인시정의 중심축도 반도체.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 또한 지난 3월 이상일 시장을 용인특례시장 후보로 단수 공천하면서 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 등 미래 첨단산업 분야에서 강한 추진력을 보여 왔다고 평가했다. 당 차원에서도 반도체 사업의 연속성과 추진력을 주요 근거로 제시한 셈이다.
이상일 시장은 그간 이동·남사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원삼 반도체 클러스터를 용인 미래 성장의 핵심 축으로 제시해 왔다. 반도체 산업은 속도가 생명인 만큼 사업 추진이 정치적 변수나 지역 갈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는 입장도 여러 차례 밝혀 왔다.
이날 정부와 정치권을 향한 우려도 다시 제기했다. 이상일 시장은 SNS 글에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을 위한 민·관·공 협의체가 정치권 논쟁과 이전론 여파 속에 장기간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반도체 국가산단 추진이 정치적 변수에 흔들릴 경우 국가 산업 경쟁력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주장이다.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이전·분산론은 지방선거 국면과 맞물려 다시 쟁점으로 떠오르고 있다. 이상일 시장은 이에 대해 반대 입장을 유지하며 용인 반도체 프로젝트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반도체를 둘러싼 불확실성을 줄이고 사업 추진 속도를 유지하는 것이 용인의 미래와 직결된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용인특례시장 선거 구도도 선명해지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서는 현근택 후보가 지난 13일 경선을 거쳐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는 이상일 현 시장과 현근택 후보의 양자 대결로 치러질 전망이다.
지역 주민들도 오는 6월 지자체 선거를 단순한 인물 경쟁이 아니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를 둘러싼 속도와 방향을 가르는 선택으로 보고 있다는 평이다. 후보 등록일에도 반도체를 전면에 내세운 이 시장의 행보는, 용인 미래 산업 전략을 둘러싼 일편단심의 메시지로 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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